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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순우리말 윤슬 뜻과 사진

가스일렉 2022. 9. 4. 14:19


혹시 윤슬이라는 단어를 아시나요? 왠지 순우리말 같은데 어감도 상당히 예쁘지 않나요? 그래서 그런지 사람이나 드라마의 등장인물 이름으로도 쓰이더라고요. 광주에서는 윤슬의 아침이라는 타운하우스 단지가 유명합니다. 예쁜 순우리말 윤슬의 뜻은 뭘까요?

 

 

어감만큼이나 뜻도 예쁩니다. 바다나 강, 호수를 바라볼 때 햇빛이나 달빛에 물결이 반짝입니다. 정말 아름답고 낭만적인 광경인데요. 윤슬은 햇빛과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이라는 뜻의 순우리말입니다.

 

윤슬 :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 유의어: 물비늘 ⓒ표준국어 대사전

 

 

영어는 glistening ripple 또는 sparkling ripple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영어에도 윤슬을 뜻하는 하나의 단어가 없는데 순우리말이 있는 걸 보면 우리 조상들은 참으로 낭만적인 분이셨던 거 같아요.

 

 

요즘 불멍이 유행이지 않나요? 답답하고 힘들 때에는 가까운 바다나 강으로 가서 윤슬멍?으로 힐링하는 것은 어떨까요? 저는 달빛에 비춰 반짝이는 바다를 볼 때마다 벅찬 감격이 느껴지더라고요. 저절로 시상이 떠오릅니다.

 

반짝이는 물결에 이렇게
예쁜 이름이 있을 줄이야

은은하게 평화로운 
아늑하게 반짝이는
윤슬처럼 살고 싶구나

- 가스일렉-

 

 

윤슬이란 단어 참 예쁩니다. 딸에게 지어주고 싶은 이름이랄까요. 나이 40이 넘어 세상엔 정말 예쁜 말이 많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것이 많은 세상인데 치열한 인생살이를 하다 보면 아름다움의 존재를 잊게 되는 거 같습니다. 잠시나마 거친 파도에서 벗어나 윤슬에 취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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