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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 증후군과 반대인 리마 증후군 개념과 사례

가스일렉 2022. 9. 21. 21:16


영화나 각종 매체를 통해 스톡홀름 증후군이라는 용어를 한 번쯤 들어 보셨을 거예요. 스톡홀름 증후군의 정확한 개념을 아시나요? 그리고 그 반대 개념인 리마 증후군도 있는데요. 스톡홀름 증후군과 리마 증후군의 개념과 그 사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스톡홀름 증후군 (Stockholm syndrome)

1.1. 스톡홀름 증후군 뜻

스톡홀름 증후군은 인질이 범인에게 동조하고 감화되는 심리 현상입니다. 인질 입장에서는 당연히 범인에게 공포나 증오와 같은 감정이 들어야 할텐데요. 오히려 애착이나 온정과 같은 감정을 느끼는 것입니다.

 

 

1.2. 스톡홀름 신드롬의 유래

1973년 8월 스웨덴 스톡홀름 노르말름스토리에서 일어났던 크레디트반켄 은행 인질 사건으로 스톡홀름 증후군이라는 용어가 생겨났습니다. 무려 6일 동안 인질로 잡혀있었던 피해자들이 인질범에 동화되어 인질범들을 옹호하고 오히려 경찰에게 적대적으로 대하는 모순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범죄학자이자 심리학자인 닐스 베예로트(Nils Bejerot)가 ‘스톡홀름 신드롬’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하며 이 현상을 설명했습니다.

 

 

1.3. 스톡홀름 증후군 사례

안타깝게도 이 모순적인 대처 방식을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가정폭력 피해자인 아내가 가해자인 남편을 보호하는 현상입니다. 데이트 폭력, 가정 학대에서도 이러한 사례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스톡홀름 신드롬을 소재로한 영화나 드라마도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영화 "나쁜 남자", "완전한 사육 - 신주쿠 여고생 납치사건"이 있고요. 미드 "종이의 집"에서도 몇몇 인질들에게 스톡홀름 증후군이 나타났었죠.

 

 

2. 리마 증후군 (Lima syndrome)

스톡홀름 증후군의 반대 개념이 리마 증후군입니다. 인질범들이 인질에게 정신적으로 동화되는 현상을 리마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인질범이 인질의 문화에 익숙해지고 정신적으로 동화되면서 공격적인 태도가 완화되는 것입니다.

 

 

1996년 페루 리마에서 페루 반군들이 일본대사관을 점령하였습니다. 무려 400여 명의 인질들을 3개월 이상 억류하였습니다. 테러범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의약품 반입을 허용하거나 자신의 신상을 털어놓거나, 미사 의식을 허용하는 등 점점 인질들에 동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결국 반군들은 모든 인질을 풀어주었습니다. 당시 14명의 인질범들은 모두 사살당하였습니다. 이 리마 일본대사관 점거 사건에서 리마 신드롬이라는 용어가 유래되었습니다.


극한의 스트레스에 처한 상황에서 가해자의 작은 호의에 쉽게 감화되는 것일까요? 생존의 의협을 느끼는 상황에서 가해자의 친절을 느꼈을 때 자신의 생존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되는 것일까요? 누군가가 두려울 때, 내가 그 두려운 대상처럼 되려고 함일까요? 스톡홀름 증후군의 원인에 대한 다양한 설명은 많지만, 결국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우리 사회에서 스톡홀름 신드롬에 처한 사람이 없도록 관심을 기울어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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