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일렉

노트북 메인보드 USB고장 수리 후기 본문

장비

노트북 메인보드 USB고장 수리 후기

가스일렉 2019. 12. 29. 03:27


몇 년 전 회사에서 사용하던 노트북의 USB 포트가 고장이 났습니다. 수리비는 너무 비싸고, 노트북을 버리기는 아깝고, 고민하다가 제가 직접 고쳐보았습니다. 작동이 되긴 하는데 잘 되진 않더라고요.


1. 노트북 메인보드 USB고장 수리 후기


USB포트 고장

노트북에 USB를 꽂아도 인식이 안됩니다. 바로 서비스센터로 갔습니다. 하지만 메인보드 전체를 바꿔야 된다고 합니다. 저가형 노트북이라 메인보트 교체비용이 노트북 가격의 절반이 되네요. 차라리 새거 사고 말죠. 그래도 USB만 안되는 것이니 다른 용도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마우스도 안되고 USB도 안되니 컴퓨터의 활용성이 너무 떨어지네요. 있을땐 몰랐는데 없으니 노트북을 못 쓰겠어요. 



노트북 수리

결국 제가 직접 고쳐보기로 했습니다. 노트북을 뜯어보니 메인보드의 USB 포트의 패턴이 끊어져 있었습니다. 끊어진 부분을 납땜만 하면 될거라 생각했는데 USB 포트 자체가 아예 망가져 버렸네요. 


그래서 메인보드에 케이블을 연결하여 USB 포트를 아예 밖으로 뺐습니다. 휴대할 때 불편하기 때문에 중간에 분리용 커넥터도 설치했습니다. 그렇게 2채널 USB 포트를 외부로 빼서 수리를 완료하였습다. 


2. 노트북 메인보드 USB고장 수리노트북 메인보드 USB 고장 수리완료


수리 후 문제

수리 완료 후 특이한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마우스를 연결하면 잘 작동이 되나 USB를 연결하면 노트북이 데이타를 읽지를 못하였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노이즈 제거용 페라이트 코어를 설치했습니다. 이럴수가!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동작이 되는 USB도 있고 안되는 USB도 있었습니다. 




통신속도가 느린 마우스 같은 주변장치보다 통신속도가 빠른 USB에서 그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주파수에 따른 영향이 아닐까 추측합니다. 케이블이 길어지고 중간에 커넥터까지 추가가 되었으니 통신선로 상의 저항이 더 커졌을 것입니다. 이때문에 통신속도가 빠르거나 한꺼번에 많은 양의 데이타를 처리할 때 문제가 생겼을거라 생각합니다.

 



저처럼 수리하는 것은 비추입니다. 메인보드내에서 납땜만 하는 수준이라면 괜찮겠지만 저처럼 수리하는 방식은 정상적인 동작을 기대하기 힘듭니다.  1. 서비스센터에서 수리 → 2. 직접 고친다면 고장 난 부품만 그대로 바꾸거나 납땜만 하는 수준  → 3. 그래도 안되면 그냥 참고 쓰는을 추천합니다.

공유하기 링크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