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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로남불 뜻, 사자성어?

가스일렉 2021. 7. 13. 22:37


요즘 정치 관련 뉴스나 라디오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 바로 내로남불입니다. 사건만 일어났다 하면 내로남불이 어쩌고 저쩌고 하죠. 언듯 들어보면 사자성어 같죠. 하지만 내로남불은 사자성어가 아니고, 영어와 한자어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신조어입니다. 내로남불의 뜻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내로남불 뜻

내로남불 :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을 줄여 이르는 신조어로, 남은 비난하지만 자신에게는 너그러운 사람을 일컫는다. [ⓒ 네이버 지식백과]

 

똑같은 상황에 처했을 때, 자신과 타인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중 잣대를 가진 사람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어떻게 보면 사람이라면 당연한 현상이지만, 유독 내로남불이 심한 사람이 있죠.

 

 

내로남불은 1990년대 정치권에서 만들어져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계속 쓰이던 말이었습니다. 유래는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문장이었는데, 시간이 지나 2000년대에 들어 내로남불로 줄여서 사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2010년 이후부터는 언론에서도 자주 사용하는 단어가 되었고요.

 

 

2. 내로남불 사자성어

내로남불은 사자성어가 아닌데요. 이 내로남불로 만든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바로 '아시타비'라고 '나는 옳고 다른 이는 그르다'라는 뜻의 사자성어도 신조어로 만들어졌습니다. 2020년 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나 아 바를 시 남 타 아닐 비

 

3. 정치뉴스에 빠지지 않는 내로남불

정치, 시사 관련 뉴스에 빠지지 않는 단어가 되어버린 '내로남불'. 최근 뉴스만 검색해도 쉽게 찾아볼 수 있죠. 정치권에서 야당과 여당이 편 가르기식으로 치열하게 싸울 때 흔히 나옵니다. 정치인들의 이중적인 행각이 드러나면 항상 내로남불로 공격이 들어옵니다. 상대방에 대한 비판과 조롱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효과적인 단어입니다.

 

내로남불 뉴스기사 21.07.13

 

하지만 요즘은 너무 남용되는 면이 있습니다. 세상엔 복잡한 문제들이 많습니다. 그 사람이 그런 행동을 하게 된 사정이나 이유가 있을 텐데, 이를 무시하고 상대방을 조롱하기 위해 불나방처럼 달려드니까요. 정당한 비판에만 내로남불이 사용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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