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일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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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여수 지방의 사투리로 개탕치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수뿐만 아니라 광주지역에서도 많이 쓰는 말인데요. 저도 처음 이 말을 듣었을 때에는 뭔가 부정적인 의미인 줄 알았었는데, 제가 오해를 했더라고요. 전라도 지역에서 사용하는 개탕치다라는 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개탕치다의 뜻과 예시 개탕치다는 "오해를 풀기 위해 서로의 잘잘못을 가려낸다"라는 뜻입니다. 협의나 중재가 필요한 상황에서 잘잘못을 가려내고 올바른 방향으로 잘 이끄는 사람을 보고 개탕을 잘 친다고 합니다. 저는 특히 회사에서 이 말을 자주 사용하거나 듣는데요. 팀원 간 협의, 협력회사와의 계약이나 회의 시 개탕을 쳐야 할 상황이 발생합니다. 모든 일에는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이럴 때 서로의 잘잘못을 구분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고 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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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을 시작할 때 상사가 저보고 그 일은 막고 품어라고 하더라고요. 맞고품다? 막고풀다? 맞고풀다? 생전 처음 들어본 말에 당황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은 "막고 품다"의 뜻과 유래,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 사용하는지 예시 알려드릴게요. 1. 막고 품다의 뜻과 유래 막고 품다는 요령을 피기보다 송두리째 정확하게 알아내는 것을 말합니다. 물고기를 잡을 때 둑을 막고 물을 퍼내면 물고기를 모조리 품을 수 있다는 것에서 나온 말입니다. 재미있는 유래를 알고 나니 맞춤법도 정확히 알게 되네요. 물에 들어있는 물고기를 잡을 때 한 마리씩 잡는 것이 아니고 둑을 막고 물을 모조리 퍼내면 남는 건 고기가 그대로 있기에 막고 품어서 모조리 잡는다는 뜻입니다. 요령을 피기보다는 뿌리째 또는 송두리째 그 근거를 정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