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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재가 필요할 땐? 전라도 사투리 "개탕치다"의 뜻과 예시

가스일렉 2021. 1. 23. 20:08


전라도 여수 지방의 사투리로 개탕치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수뿐만 아니라 광주지역에서도 많이 쓰는 말인데요. 저도 처음 이 말을 듣었을 때에는 뭔가 부정적인 의미인 줄 알았었는데, 제가 오해를 했더라고요. 전라도 지역에서 사용하는 개탕치다라는 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개탕치다의 뜻과 예시

개탕치다는 "오해를 풀기 위해 서로의 잘잘못을 가려낸다"라는 뜻입니다. 협의나 중재가 필요한 상황에서 잘잘못을 가려내고 올바른 방향으로 잘 이끄는 사람을 보고 개탕을 잘 친다고 합니다.

 

 

저는 특히 회사에서 이 말을 자주 사용하거나 듣는데요. 팀원 간 협의, 협력회사와의 계약이나 회의 시 개탕을 쳐야 할 상황이 발생합니다. 모든 일에는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이럴 때 서로의 잘잘못을 구분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고 각자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런 과정을 "개탕을 치다"라고 표현합니다.

 

 

조직의 리더라면 이런 개탕치는 능력이 뛰어나야 합니다. 리더는 조직원 간, 협력회사, 고객 등 모든 구성원 사이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파악하고 오해를 풀기 위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업무능력이 뛰어난 리더보다 이런 중재와 정치에 능숙한 개탕을 잘 치는 리더가 팀원 입장에서는 더 필요하더라고요.

 


 

재미있는 전라도 사투리 개탕치다라는 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의미 있는 뜻의 사투리는 사라지지 않고 계속 사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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