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일렉

막고품다 뜻과 유래, 예시 본문

상식

막고품다 뜻과 유래, 예시

가스일렉 2021. 1. 23. 17:45


직장생활을 시작할 때 상사가 저보고 그 일은 막고 품어라고 하더라고요. 맞고품다? 막고풀다? 맞고풀다? 생전 처음 들어본 말에 당황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은 "막고 품다"의 뜻과 유래,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 사용하는지 예시 알려드릴게요.

 

 

1. 막고 품다의 뜻과 유래

막고 품다는 요령을 피기보다 송두리째 정확하게 알아내는 것을 말합니다. 물고기를 잡을 때 둑을 막고 물을 퍼내면 물고기를 모조리 품을 수 있다는 것에서 나온 말입니다. 재미있는 유래를 알고 나니 맞춤법도 정확히 알게 되네요.

 

물에 들어있는 물고기를 잡을 때 한 마리씩 잡는 것이 아니고 둑을 막고 물을 모조리 퍼내면 남는 건 고기가 그대로 있기에 막고 품어서 모조리 잡는다는 뜻입니다. 요령을 피기보다는 뿌리째 또는 송두리째 그 근거를 정확하게 알아내기 위한 방법이 되며 일부만이 아닌 모조리 획득하기 위한 방법이 되기도 합니다.
출처 : 네이버 오픈사전

 

 

2. 막고 품다 예시

회사에서는 일을 할 때 처음부터 다시 세세하게 볼 때, 자료를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도 놓히지 않고 면밀하게 검토해야 할 때 등에 쓰입니다. 또한 쉬운 방법이 없어 시간이 많이 걸리는 수작업으로 진행해야만 할 때 (요령을 피울 수 없으니) 막고 품어야 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엑셀에 있던 데이터가 다 날아가버렸습니다. 그러면 데이터를 처음부터 다시 입력해야 겠죠. 이럴 때 "엑셀 작업 막고 품어야겠다" 라고 합니다.

 

또한 산더미 같은 자료가 있는데 거기서 원하는 데이터를 뽑아내야 하는 상황. 쉬운 방법도 없고 그냥 모든 자료를 일일이 검토하는 수밖에 없을 때,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도, 이번 일은 막고 품어라"라고 하죠.

 


 

막고 품는걸 개인적으로 좋아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업무를 하다보면 꼭 막고 품어야 할 때가 있더라고요. 물론 쉽지 않고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항상 보다 정확한 결과물이 나오곤 하더라고요. 일이나 공부를 할 때 진행이 잘 되지 않을 때, 시간이 걸리더라도 막고 품어보는 건 어떨까요?

공유하기 링크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