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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사고의 수학적 이론 하인리히법칙

가스일렉 2019. 2. 18. 00:25


뉴스를 보면 항상 사건, 사고 이야기네요. 사고 관련 뉴스를 보면 특히나 안타깝습니다. 사소한 우연들이 겹치고 겹쳐서 큰 사고로 이어지는걸 볼때면 중간에 막을수 있는 기회가 분명히 있었을텐데, 정말 운이 없구나하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게 운일까요? 이런 사고를 분석한 이론이 있으니 바로 오늘 소개할 하인리히 법칙입니다. 


1. 대형사고의 수학적 이론 하인리히법칙

하인리히 법칙이란? Heinrich Law

1920년대 미국의 보험회사 직원이었던 하인리히 (Herbert William Heinrich)가 5000건의 사고를 분석하여, 재해발생비율에 대한 하나의 법칙을 발견하였습니다. 그의 이론은 330건의 사고가 발생하면 그 중 1건은 중대사고(사람의 사망이 포함된 사고), 29건의 경상해 사고, 300건의 무상해사고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즉 큰 재해(Major incident)와 작은 재해(Minor incident) 그리고 사소한 사고(Near misses)의 발생 비율이 1 : 29 : 300 이라는 것으로 하인리히 법칙 또는 1 : 29 : 300 법칙이라고 부릅니다.


2. 하인리히법칙 Heinrich Law하인리히법칙


하인리히 법칙과 안전관리

중대 사고는 어느 순간 갑작스럽게 우연히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이전에 반드시 경미한 사고들이 반복되는 과정 속에서 발생한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밝힌 것이 하인리히 법칙입니다. 경미한 사고(무상해 사고)란 인명피해 없이 발생하는 사고입니다.


예를 들어 전기작업을 하다 잠시 찌릿했다면 1건의 무상해 사고이며 이런 감전 사고가 330건 발생하여 누적된다면 그 중 1건은 중대사고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사다리를 올라가다가 흔들거려서 순간적으로 휘청했다면 이것도 경미한 사고입니다. 하지만 이게 반복되다 보면 결국 큰 사고로 이어질 것입니다.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경미한 사고를 관리하는 것이 큰 사고를 방지하는 안전관리의 지름길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법칙입니다.




지난번 강릉에서 발생했던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도 수많은 안전관리의 부재가 겹치고 겹쳐 이런 큰 사고로 이어진 것입니다. 유자격자가 제대로 시공했더라면, 건물주나 점검원이 확인을 잘 했더라면 등등 수많은 기회가 있었을텐데요. 이런 큰사고가 나기 전에 경미한 일산화탄소 사고를 통해 제도나 법규가 개선되었어야 하는데 너무 늦어버렸습니다. 하인리히 법칙을 떠올리며 다시는 이런 큰 사고가 없도록 해야 합니다. 


요약 : 하인리히 법칙을 통해 작은 사고를 관리하여 보다 큰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막는다.


하인리히 법칙의 응용

하인리히 법칙은 사업장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운전하다가 잠깐 스마트폰을 보다가 추돌사고가 날 뻔했을때에는 경미한 사고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미한 사고가 모이고 모이면 결국 큰 사고로 이어질 것입니다. 경미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이를 인지하고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겠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개선을 해야 합니다. 



하인리히법칙을 반대로 생각하면 어떨까요? 즉 사소한 성공이 모여서 큰 성공을 이룰수 있다는 것이죠. 300번의 작은 성공은 29번의 보다 큰 성공이 될 것이며 결국 1번의 대성공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사고나 성공이나 정반대의 의미지만 사소한 사건들이 모여서 큰 사건이 된다는 의미는 같을 것입니다. 


Epilogue

하인리히 법칙의 핵심은 경미한 사고를 인지하고 이를 관리하여 줄여나가 큰 사고를 사전에 막자는 것입니다. 따라서 사업장에서는 경미한 사고, 아차 사고등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이를 줄이고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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