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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붙은 온도? 인화점, 발화점, 연소점의 뜻과 차이

가스일렉 2020. 12. 27. 23:38


발화점과 인화점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불이 붙는 온도를 뜻하는 거 같긴 한데요. 정확한 의미가 뭘까요?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오늘은 인화점, 발화점, 연소점의 정확한 의미와 차이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 불이 붙은 온도 인화점, 발화점, 연소점의 뜻과 차이  


1. 인화점 (Flash Point)

인화점은 외부로부터 불씨가 있는 환경에서 불이 붙을 수 있는 가연성 증기를 발생할 수 있는 최저온도를 말합니다. 연소는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격렬한 산화 반응입니다. 한 지점에서 연소반응이 일어나도 이게 연쇄반응으로 이어져야 불이 나는 것입니다.


2. 인화점 (Flash Point)


액체나 고체 연료는 그 자체로 타는 것이 아니라 온도가 올라갔을 때 가연성 증기(기체)가 발생하면서 타는 것입니다. 가연성 증기가 발생하는 조건에서 불씨가 있을 때 불이 붙는 것입니다. 따라서 인화성 물질은 가연성 증기가 발생하지 않거나 누출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발화점 (Ignition Point)

발화점(착화점, 착화온도, 발화온도)은 스스로 연소를 시작하는 최저온도입니다. 즉, 불씨 없이 연료 자체를 가열했을 때 발화하는 온도입니다. 따라서 발화점이 인화점보다 더 온도가 높습니다.


3. 발화점 (Ignition Point)


3. 연소점 (Fire Point)

연소점은 생소한 용어일 텐데요. 연소점은 연소가 일어났을 때 불씨가 제거되어도 연소를 계속 유지할 수 있는 온도를 말합니다. 따라서 인화점보다 연소점이 더 높습니다. (발화점 > 연소점 > 인화점)


💡 요약

인화점은 불씨가 있을 때 불이 붙는 온도

발화점은 가연성 물질을 가열했을 때 스스로 불이 붙는 온도

연소점은 연소가 계속 유지될 수 있는 온도



4. 가연성 물질의 인화점, 발화점, 연소점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연성 물질의 인화점, 발화점, 연소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석유 계열 물질의 연소점은 보통 인화점보다 5~10℃ 높은 온도입니다.


 물질

인화점 

연소점 

발화점 

메탄 (도시가스) 

 -188 °C

 -

 537 °C

프로판 (LPG)

 -104 °C

 -

 470 °C

부탄 (라이타, 부탄캔)

 -60 °C

 -

 405 °C

가솔린 (휘발유)

 -43 °C

 -

 246 °C

디젤 (경유)

 62 °C

 -

 210 °C

식용유

 338 ℃

 346 ℃

 415 ℃


※ 참고자료

위키백과 인화점

식용유화재의 위험성평가


인화점과 발화점의 차이가 상당히 많이 나죠. 그만큼 화재 예방은 불씨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인화점이 낮은 연료일수록 상온에서 불씨가 있을 때 쉽게 불이 붙으므로 취급에 주의해야 합니다.


4. 휘발유 경유 인화점


가솔린이나 디젤은 인화점의 차이가 큽니다. 예전 디젤 자동차는 시동 걸기 전에 꼭 예열을 해야 하는데 이게 다 이유가 있습니다.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식용유는 인화점이 높긴 하나 발화점과 인화점의 차이가 크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즉, 한 번 불이 붙으면 온도를 낮춰도 불을 끄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식용유 화재는 절대 물을 부으면 안 되고 가스밸브를 잠그고 뚜껑을 덮거나 물에 젖은 수건 등으로 덮어서 소화해야 합니다.


5. 식용유 발화점 인화점


이제 인화점, 발화점, 연소점의 차이를 확실히 이해하셨을 것입니다. 또한 같은 가연성 물질이라고 해도 그 특성이 크게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가연성 물질을 다룰 때는 인화점과 발화점에 대해 반드시 이해하고 온도 특성에 맞도록 관리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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